작성일: 2024년 8월 24일

노마드코더 클린 코드 챌린지


image.png

image.png

‘끔찍한 괴물’ 이란 말이 재밌으면서도 크게 와 닿기도 했다. 어떻게 코드가 내가 만든 괴물이 될 수 있을까.

어떤 직업을 가져도 책임감을 다하고 그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개발자라는 직업을 알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부분, 가치관이 많이 바뀌게 된 것 같다. 세상일은 단지 그날 하루를 최선을 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노력한 최선을 다음 주의 내가 원망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. 그래도 그건 나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것이고, 그것을 인정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.

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든,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끔찍한 괴물도 만들 수 있고 사랑스러운 어떤 것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. 아직까지 나는 내 자신을 개발자로 부르기에 민망해 하지만, 내가 만든 코드로 끔찍한 괴물을 만드는 방법은 어느정도 아는 것 같다. 이것을 아는 것이 결코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, 요지는 괴물을 만들지 않기 위해 늘 경계해야 하고, ‘어쨌든 프로그램이 돌아가니 이제 작업이 끝났다.’에 의의를 두거나,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.

image.png

image.png

Chat GPT를 적극 활용하며 코드를 짜고 나오는 결과물을 보며 천재가 된 느낌을 받았다. 이렇게 편하고 쉽게 코딩이 가능하니 사회는 걱정과 우려가 많은 와중에 나는 오히려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았다.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AI, 그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여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, 프리미어 등 동영상 편집을 몰라도 알아서 다 해주는 AI 등을 활용해 동영상을 만들어보며 신세계를 경험했다. UI/UX디자인을 고민하지 않아도 입력하면 다 만들어주는 세상이다. 빠른 기술의 발전에 나도 신기하고, 세상사람들 모두 놀라워한다.

그래도 아직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고 느꼈다. 어느정도 대체 할 수 있지만, 의존 할 수 없고, 의존하면 다시 사람이 힘들어 질 수 있겠다고 느꼈다. AI를 이용해서 만든 이미지는 기술은 뛰어나고 대단하다. 그건 사실이지만 내가 원하는 완벽한 디테일 까지 살리기는 어려웠다. 프롬포트로 자세하게 입력하고, 수정하고, 나오는 결과를 보고 다시 수정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결과물은 오히려 그림을 직접 그리는게 빠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동영상 또한 방향, 시간, 특히 주관적인 느낌, 서양과 동양의 분위기 차이 등을 고려하면 AI는 놀랍지만 아직 완벽한 나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었다. AI가 발전을 덜 했다기 보단 AI를 그만큼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는 나의 한계인 것 같다.

잘 모르는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을 때 GPT가 좋다고 생각했다. 파이썬 문법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간단한 프로그램정도는 만들고, 결과물이 나오니 어떤 언어든 쉽게 접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. 하지만, 공부하거나 경험했던 코드들을 GPT가 모두 작성하게 의존하면 코드가 정말 엉망진창이 되서 다시 처음부터 짜는게 더 빠르다고 느꼈다. 그리고 코드는 작성하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하는데, GPT로 작성하며 읽기 더 어려워 지기도 하고, 나쁜 습관도 드는 것 같았다. 어느 정도는, 얼마 만큼은 경계하며 활용을 해야하는 게 맞긴 하다는 것을 깨달았고, 이 책에서 ‘절대로 불가능한 기대다.’ 라는 문구를 보고 많이 와 닿았다.

AI의 발전은 뛰어나고 위대하며 개발자의 시간을 많이 절약해주지만, 그만큼 더 개발자는 세부적인 사항들로 정밀하게 파고들어야 한다. 나쁜 코드들을 작성해도 일단 프로그램이 돌아간다면 소위 이야기하는 ‘흐린 눈’이 발휘된다. 회사를 다니며 앞사람들이 짠 코드를 보고 고생을 한 경험이 있을 수 있지만, 그것보다 무서운 건 내가 짠 코드를 보고 남들이 고생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.

image.png